윤훈경 인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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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상상했던 그 곳을 보며  돈도 벌고 여행도 하니 얼마나 좋을까하여 시작한 이 일이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하는 설레움이 고객을 인솔하며 힘들고 버거운 책임감도 극복 시킨다.

똑같은 장소를 몇 십번씩 가지만 누구와 언제 가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과 감상을 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은가.

매번 다른 하늘과 구름, 향기가 꼭 나를 반기는 것 같다. 그래서

"다녀 본 관광지 중 어디가 가장 좋습니까?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라는 질문엔 아직도 머뭇 거린다. 한 곳만 선택하기가 여전히 아쉽다.

고객을 처음 만나는 자리마다 소리없는 질문을 합니다.

"왜 여행 오셨습니까?"

낯선 환경에 두렵고 비가올까,  춥거나 더울까, 아님  불친절한 그 누군가를 만나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떠난다. 어느 여행가의 경험처럼

별스러울것 없는 소박한 시골마을에서 행복을 느끼고,

오래된 철길에서 우연히 잊고 있었던 지난 날의 내 모습을 회한하고,

길가의 작은 풀 한포기의 생명력에 삶의 희망을 갖기 때문이다.


지역 : 유럽, 아프리카, 남미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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