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돌로미티 여행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나의 여행 세포가 죽은 줄 알았다. 긴 비행 시간도 자신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될까봐 걱정도 되었다. 이번 돌로미티 여행은 그런 걱정과 설렘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여행 세포가 마구 살아났다. 베네치아 여행 첫날부터 시차 적응도 잘하고 이탈리아 음식도 맛이 있어서 씩씩한 여행도 할 수 있었다. 로카텔리 대피소에서 마주한 트레치메는 벅찬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알페 디 시우시의 넓은 평원의 들꽃들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꼬불꼬불한 산길에서 마주치는 돌로미티의 웅장함이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여행중 만났던 이탈리아의 오래된 도시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꽉찬 여행을 기획한 빛나는 여행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