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 스리랑카 여행후기

이봉****
2024-02-18
조회수 2179

 2024년 1월 31일에서 2월 12일까지 남인도와 스리랑카 여행을 다녀왔어요. 김승덕대표님과 8명의 인원이 함께하는 단출한 여행이었는데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었어요.
좋았던 것을 꼽자면, 먼저 날씨인데요. 출발 전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별로 덥지 않았어요. 남인도에서 첫번째 방뮨한 도시인 벵갈로르는 해발 6백미터 정도 되어서 쾌적했어요. 물론 낮에는 기온이 30도에 육박했지만 습하지않아서 한국의 여름과는 많이 달랐오요. 물론 첸나이나, 뭄바이 같은 해안 도시는 더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한국의 열대야보다는 나았어요 스리랑카의 주요유적지인 시기리아와 캔디 역시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아침저녁으로는 얇은 겉옷이 필요할 정도로 덥지 않았어요.
두번째 좋은 점은 국내 이동을 비행기로 한다는 점이에요. 인도와 스리랑카 모두 도로 사정이 나빠서 짧은 거리를 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요. 대체로 시속 3,40킬로 정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무척 힘들 것 같았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길었던 육로 이동 구간이 국립공원에서 코친까지 5시간 너머 걸리는 구간이었는데 저는 멀미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길이 꼬불꼬불해서, 한국과는 전혀달랐어요. 만일 더 긴 구간을 버스를 탄다면 정알 힘들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비행기 이동은 필수인 것 겉아요. (물론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멀미를 안했으니 캐버케이긴 한 것 같아요.)
세번째는 소수인원이라 분위기가 좋았던 점을 들 수 있어요. 대표님까지 합쳐수 9인이었기 때문에 차에서 얘기도 나누고 서로 돕고 지냈어요. 제가 멀미로 고생할 때 약을 나눠주시기도 했고요.
그외 숙소도 깨끗하고 체류한 호텔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아침과 저녁은 주로 호텔 부페식이었는데 온갖 과일이 많고 먹을만 했어요. 자유식인 점심은 주로 이동하는 도중에 있는 그 지역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을 이용했는데 5~10달러 정도였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오래 지나면 향신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컵라면이나 햇반, 고추장 등을 좀 준비해와서 간간이 점심때 먹으면 입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여행때 컵라면 가지고 가서 안먹고 그냥 가져오는 편이었는데 이번 여행애서는 4개 가지고 가서 다 먹고 왔어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일주일이 넘어가니 한국 음식이 그립더군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상당히 망설였는데 과연 인도 여행은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빛나는 여행사 덕택에 녹록지않은 여정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어요. 여독이 풀린 지금 되돌아보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신 대표님과 여행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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